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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주님안의 그리스도 향기 11/6
작성일 : 13-11-13 22:12  조회 : 5,652회 
 
바오로 딸 수녀님 특강
 
나 예뻐 나 예뻐 짝짝◈◈   너 예뻐 너 예뻐 짝짝◈◈
나 예뻐 짝◈ 너 예뻐 짝◈   나 예뻐 너 예뻐 짝짝◈◈   
 
시작기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 입니다.
그분께서 해 주신 것 하나도 잊지마라
너의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주님께서는 자비롭고 너그러우신 분....
 
우리는 잡초라는 식물을 통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남겨진 시간들의 소중함도 배우는 시간이였다.
 

 

 

  - 율동이 예쁜 남학생대표 입니다.
 
 
<  잠시 눈을 감고 잡초가 되어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 >
 
나는 잡초입니다.
내 얼굴 위로 바람이 붑니다. 아무도 없는 광야에 산들바람이 붑니다. 그 바람을 느낍니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태양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봅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땅, 농약으로 오염되고 갈라진 땅에 태어난 잡초입니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하늘밖에 없는 메마른 곳입니다.
나는 저 멀리 하늘에서 날아와 이 땅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나의 출생을 기뻐해 준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내가 태어난 것을 알고 있는 이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보시니 참 좋았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는 다른 꽃들처럼 화려하거나 우아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주 자세히 들어다 보아야만 꽃이 있다는 것을 알정도로 아주 작고 초라합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주 튼튼하고 강하고 질긴 뿌리가 있습니다.
땅이 아무리 딱딱하게 굳어있어도, 너무 메말라서 아무도 살 수 없어도
나는 어디든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식물보다도 끈질긴 인내심이 있습니다.
하느님이 나를 창조하시어 이 땅에 살게 하신 것은 다 그만한이유가 있었습니다.
오염되어 더 이상 생명이 살지 못하는 곳에 생명을 전해집니다.
딱딱하게 굳어있는 땅에 내 뿌리가 들어갈수록, 더욱 깊숙이 들어갈수록
그 땅은 태초의 부드러움을 되찾고 생명을 노래합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불필요하고 외면당하는 존재이지만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나는 행복한 잡초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짓밟고 뽑아버려도 나는 절대로 굴북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하느님이 주신 끈질긴 생명력과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